노인 남녀의 인지기능 관련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65세 이상 도시지역 재가 노인남녀를 대상으로 인지장애 관련요인을 파악하여 노인의 공동의 목표인 “활동적 노후(active aging)"를 달성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보건학적으로 논의하고자 안양시에 거주하는 65세 재가노인 1,29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인지기능에 대한 선별검사도구로는 Mini-Mental State Exam(MMSE-K)을 사용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인지기능과 사회경제적 특성의 관련성은 남자는 유의한 변수가 없고, 여자는 연령, 결혼상태, 교육정도, 평생 종사 직종, 평균월수입이 인지장애에 유의하게 나타났다(p<.01). 인지기능과 가족형태 및 사회적 활동특성과의 관련성은 남자는 생활만족도, 친구, 이웃만나기, 친척만나기, 종교모임참석, 외식과 유의하게 나타났고 여자는 가족 형태, 생활만족도, 친구, 이웃만나기, 친척만나기, 종교모임참석, 여가, 외식항목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p<.01). 인지기능과 건강증진행위의 관련성은 남자의 경우 주관적 건강상태가 유의하게 높았고 여자는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여부, 운동여부가 인지기능에 유의하게 나타났다(p<.01). 인지기능과 만성질환 유병상태와의 관련성은 남자와 여자 모두 뇌졸중 항목만 유의하게 나타났다(p<.01). 이중 관련요인의 차이는 남자노인의 인지기능에 유의한 변수가 없었고, 여자노인의 인지기능에 의미 있는 변수로는 연령이 많을수록, 평균월수입이 낮을수록, 친구 이웃 안 만날 때, 뇌졸중에 이환 되었을 때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노인의 인지기능에 관한 요인의 성별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노인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필요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