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슐라르의 이미지의 현상학과 공자의 ‘시(詩) 삼백(三百) 사무사(思無邪)’The Epistemology of Image in Bachelard and the Reading Poems in Confucius
- Other Titles
- The Epistemology of Image in Bachelard and the Reading Poems in Confucius
- Authors
- 박세곤
- Issue Date
- 2012
- Publisher
-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 Keywords
- 상상력. 상상계; 자아. 의식; 응용합리주의; 인신론적 방해물; 몽상; 조화; 균형; cogito; conscience; applied rationalism; appliqué; rê̂verie; harmony; balance
- Citation
- 아시아문화연구, v.28, pp.69 - 91
- Journal Title
- 아시아문화연구
- Volume
- 28
- Start Page
- 69
- End Page
- 91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6954
- DOI
- 10.34252/acsri.2012.28..004
- ISSN
- 1975-9150
- Abstract
- 뒤랑이 언급한 바슐라르의 ‘상상력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 이라고 하는 새로운 세계관과 인식론은 혹 동양적 사유의 입장에서는 아주 보편적인 인식론일 수 있다.
이러한 의견을 증명하기 위하여 바슐라르의 이미지의 현상학의 의미를 밝히고 그의 몽상의 세계와 공자의 인생관을 비교 하고자 한다.
바슐라르는 응용합리주의에 입각하여 과학을 의식의 밖에 존재하거나 의식을 제거한 텅 빈 진리로서가 아니라 인간의 주관적 의식의 활동의 하나로 간주한다.
그리고 그는 과학적으로 사유하기 위하여 모든 인식론적 방해물들을 제거하고자 하는 노력 끝에 상상력은 정신의 생산력 그 자체라는 결론에 도착한다. 그는 몽상하면서 아니마의 활동의 결과물, 시적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살아낸다. 바슐라르가 ‘우리는 시를 읽으면서 시 이외의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서 상상력이란 특정한 개인이나 문화의 전유물이 아니라 인간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것이다. 상상력을 인간인식의 근간으로 삼는 인간학에서 인간을 둘러싼 환경은 인간이라는 주체와 분리된 객체가 아니다. 그 둘의 관계는 끊임없이 상호영향을 주는 상호교환 작용인 것이다.
동양적 사유가 조화와 균형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므로 공자로 대표되는 동양의 상상력이 바슐라르가 이룩한 상상력의 혁명과 조응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할 때 공자에게서 드러나는 동양적 사유가 보편적 사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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