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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위생정책과 조선사회The Hygiene Policies of the Japanese Empire in the 1910s and the Local Communities

Other Titles
The Hygiene Policies of the Japanese Empire in the 1910s and the Local Communities
Authors
이형식
Issue Date
2012
Publisher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Keywords
조선귀족; 경성의회; 전염병예방령; 한방의회; 피병원설립운동; 朝鮮貴族、京城醫会、伝染病予防令、 漢方醫会、避病院設立運動
Citation
한림일본학 (구 한림일본학연구), no.20, pp.5 - 28
Journal Title
한림일본학 (구 한림일본학연구)
Number
20
Start Page
5
End Page
2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17368
ISSN
1738-5334
Abstract
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위생정책은 조선귀족, 한방의회, 일본인의사회, 서양인 선교사 등의 민간 부분과의 대립・교섭・경쟁하는 과정에서 결정되었다. 조선에서의 위생행정은 지배 권력과 피통치자 사이의 이항대립적인 구도가 아니라 지배권력, 피통치자, 재조일본인, 선교사 등이 참가하는 중층적인 구조에서 결정되었으나 1910년대 헌병중심의 강압적인 통치로 인해 전제성이 현저하게 나타나게 된다. 조선총독부 경무총감부는 묘지문제에 대해서 조선귀족들한테도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묘지문제를 둘러싸고 포섭과 회유의 대상이었던 조선귀족들과도 갈등을 빚어갔다. 조선귀족들은 한방의들이 추진한 한방식피병원설립운동에도 관여하지만, 동 운동은 한방의의 정치세력화를 경계하는 헌병경찰의 탄압에 의해 실패로 끝났다. 데라우치 총독은 부임당시 의료기관의 확충을 시정의 중요한 사업으로 내걸었지만, 실제로는 식산이나 교통정비를 우선시하여 대한의원부속의학교를 축소하는 등 의학교육에 소극적이었다. 이에 반해 조선인들의 고등교육에 대한 요망을 수용해서 서양선교사는 적극적으로 의학교육기관의 설치와 확장을 시도하였다. 조선총독부는 위생을 둘러싼 헤게모니 경쟁에서 수세적인 입장에 처해지게 되자 기존의 입장을 바꾸어 의학교육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여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인가하기 전에 의학전문학교를 설립했다. 총독부는 의료, 교육을 통해 서양인 선교사들이 세력을 확대하는 것을 경계했던 것이다. 일본인의사회는 임시경성위생위원회에 참가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공진회 준비를 위한 비상조치에 지나지 않았다. 의사회도 참가할 수 있는 중앙위생회 설치는 전염병예방령의 제정과정에서 논의는 되었지만, 결국 설치되지 못하고 민간의 위생행정에의 참가는 대만과 비교해 보더라도 극도로 제한되었다. 이처럼 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위생행정은 조선총독부, 경무총감부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 조선인, 재조일본인, 서양인선교사를 포함한 조선 사회와 관련을 맺으면서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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