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이론(Prospect Theory)을 통해 본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특이 행동과 그리스도인 전문가 집단의 역할

Abstract

시장경제가 고도로 발전됨에 따라 경제 내 여러 의사결정과정에서 개별 경제주체의 참여가 증가하는 등 경제 내 의사결정의 분권화(decentralization) 경향도 커지고 있다. 한편, 최근의 행동경제학은 제한적 합리성으로 인해 개별 경제주체의 의사결정과정에 다양한 편향(bias)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행동경제학의 주요 이론 중 하나인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제한적 합리성의 인간행태 특성 및 이와 관련한 전망이론의 정책제언을 성경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이와 관련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달란트 비유(마 25:14 – 30)의 고찰을 통해 보유효과(Endowment Effect)에서 발생하는 손실회피(Loss Aversion) 현상의 경우 성경에서도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음을 보이고,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해결방안으로서 활용되는 광범위한 범주화(Broad Framing) 접근이 성경적 기준에 부합할 수 있음을 보였다. 또한 의사결정 가중치(Decision Weight) 관련 특이현상인 확실성효과(Certainty Effect)와 가능성 효과(Possibility Effect) 관련 문제의 해소, 손실회피의 다중적 발생에 따른 현상 유지(Status Quo) 관련 사회적 비용의 감소를 위한 그리스도인 전문가들의 역할에 대해 제안하고, 이를 위해 손실회피 성향을 활용한 그리스도인 전문가들의 윤리강령(Ethical Code) 수립 및 이의 효과적 이용을 제안하였다. 경제주체의 제한적 합리성에 따라 발생하는 의사결정과정의 여러 특이행동은 그리스도인 전문가들이 청지기적 소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일반은총에 활용되는 중요한 사역의 공간이 될 수 있는 바, 향후 이와 관련한 그리스도인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문화 변혁에 대한 교회의 역할의 증대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