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중소기업의 기업가지향적 문화가 국제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 해외 학습, 네트워킹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좁은 국내시장을 탈피하고 성장을 추구하고자 국제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기업가지향적 문화와 해외 학습 및 네트워킹이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하였다. 기업가지향적 문화와 해외 학습 및 네트워킹은 선행 연구 문헌에서 기업의 국제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제시되어왔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변수를 동시에 투입하여 이들이 기업의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을 포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와 같은 기존 연구의 부족함을 인식하여, 본 연구는 기업가지향적 문화와 해외 학습 및 네트워킹이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종합적 모델 및 가설을 제시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업가지향적 문화가 국제화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외에 해외 학습과 네트워킹을 매개로 국제화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석했다는 것이다. 국내의 431개 기술기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업의 진취성이 국제화에 직접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고 혁신성은 해외 학습을 매개로 국제화에 간접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혀냈으며, 네트워킹 몰입의 부분적 매개 효과도 확인했다. 이로써 기업가지향적 문화와 해외 학습 및 네트워킹이 국제화를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하고 변수들 간의 직접적, 간접적 영향 관계를 입증하여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