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군집에 따른 능동적 학업 지연 및 대학생활적응의 차이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지향적 및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성향에 따라 어떤 군집이 발생하는지 탐색하고, 완벽주의 집단에 따라 능동적 학업 지연과 대학생활적응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2018년 2학기 A대학교 교양수업에 참여한 대학생 중 설문에 성실하게 응답한 125명의 데이터를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非)완벽주의 집단(자기지향적․사회부과적 완벽주의 모두 낮음), 타인충족 완벽주의 집단(자기지향적 낮고 사회부과적 높음), 그리고 자기․타인충족 완벽주의 집단(자기지향적․사회부과적 모두 높음)의 세 집단이 도출되었다. 이후, ANOVA와 MANOVA를 이용하여 완벽주의의 세 집단 간 능동적 학업 지연과 대학생활적응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능동적 학업 지연에 있어서, 비(非)완벽주의 집단이 시간압박을 선호하며, 마감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기․타인충족 완벽주의 집단 역시 마감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적응의 전체 평균에서는 비(非)완벽주의 집단이 다른 두 집단에 비해 대학생활적응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개인-정서적 적응 차원에서는 자기․타인충족 완벽주의 집단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업적․대학환경적․사회적 적응 차원에서는 타인충족 완벽주의 집단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