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대 적정 출동량 사전 조사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구급대 근무여건을 반영한 출동량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 구급대의 1급 응급구조사 61명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소속소방본부, 근속년수, 근무시간, 근무조 편성, 출동-귀대 거리와 시간, 출동횟수를 면접 조사했다. 이들 독립변인들이 종속변수인 출동량 부담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여 출동량 부담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통계적 유의수준 ⍺=.05로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독립변수들 가운데 설명력이 높은 변수들로 회귀모형을 구성하기 위해 단계적 선택방법을 적용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독립변수를 제거했다. 24시간 평균 출동횟수는 15회였고 구급대원은 출동량에 대해 보통 이상의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구급대원의 24시간 적정출동은 11건으로 조사되어 4건 정도를 추가 부담으로 여기고 있었다. 많은 출동을 하면서 적응한 결과라고 보면 적절한 구급활동을 위한 적정 출동량은 11건 보다 낮아야 할 것이다. 선정된 독립변인들 가운데 출동횟수, 근무시간, 소속소방본부가 출동량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었다(p<.001; =.004; =.009). 예산 증액이 필요 없는 구급대원 순환 배치를 우선적으로 적극 적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