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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개념의 한일 차이와 ‘번안동요’의 수용Concepts of Children’s Song and Translation : Dong-yo and Doyo in Korea and Japan

Other Titles
Concepts of Children’s Song and Translation : Dong-yo and Doyo in Korea and Japan
Authors
박진수
Issue Date
2019
Publisher
한국일본학회
Keywords
Dong-yo; Toyo; Translation; Bang Jeong-hwan; ‘Chocho’; ‘Nabiya’; 창가; 동요; 번안동요; 방정환; 나비야
Citation
일본학보, no.118, pp.127 - 144
Journal Title
일본학보
Number
118
Start Page
127
End Page
14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2654
ISSN
1225-1453
Abstract
한국과 일본은 넓은 시야에서 볼 때 매우 독특한 공통의 ‘동요 문화’를 갖고 있다. 근대 초기 서양 동요가 동아시아에 이입되면서 한국과 일본은 서양 동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자기화하면서 창작동요를 만들고 나름의 동요 문화를 발전시켰다. 그러나 한일 간에는 ‘동요’ 개념을 비롯하여 서양 동요의 수용 방식에 미세한 차이가 존재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공통점과 차이점에 주목하면서 동요 성립과 외래 동요 수용 방식에 대해 비교 고찰하고자 한다. 한국어 ‘동요’는 어린이 노래의 총칭임에 반해 일본어 ‘동요’는 기존의 창가에 대한 대안 개념으로서 다이쇼 시대부터 사용해온 역사적 개념의 뉘앙스가 강하다. 동심을 중시하는 예술적 가곡을 ‘동요’로 개념화하면서 ‘동요운동’을 통해 국가주의를 극복하고자 한 지식인들의 움직임은 일본에서 시작되어 한국에도 영향을 주었다. 방정환의 경우는 일본의 아동문화 운동을 식민지 조선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데에 성공했다. 독일의 동요 <어린 한스>의 멜로디에 일본 와라베우타의 가사가 결합한 창가 <나비>는 전후에 국가주의를 탈색하고 ‘동요’로 거듭났다. 창가 <나비>의 번안곡 <나비야나비야>는 한국어 표현상의 특징과 일본어 번역투를 다 가진 점에서 ‘한일 절충적’ 번안동요였다. 오늘날 한국에서 노래되고 있는 유아동요 <나비야>는 시대의 격랑을 헤치고 다듬어진 집단창작의 결과일지도 모른다. 번안동요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자국문화의 중요한 일부인 동시에 이질적 문화가 융복합된 소중한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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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in Su
AI Humanities (Department of Oriental Languages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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