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커뮤니티 참여 대학생의 특성이 러닝커뮤니티 효과에 미치는 영향 : 협력적 자기조절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러닝커뮤니티에 참여하는 학습자의 협력적 자기조절 수준을 살펴보고, 러닝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협력적 자기조절이 향상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협력적 자기조절 수준에 따른 러닝커뮤니티 활동의 효과성과 만족도를 비교·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연구대상을 러닝커뮤니티에 참여한 실험집단과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으로 분류하였고, 실험집단을 다시 협력적 자기조절능력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추가 분류하였다.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대학생 379명을 대상으로 협력적 자기조절에 대한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진행하였으며, 집단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다변량분석과 공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러닝커뮤니티 참여 학생들의 사전 협력적 자기조절능력은 미참여 학생들보다 높았다. 이는 협력적 자기조절능력이 발달된 학생들이 러닝커뮤니티 참여에 더 호의적인 것을 시사한다. 둘째, 사전검사결과를 통제한 후에도 러닝커뮤니티 참여 학생의 협력적 자기조절 점수가 통제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셋째, 러닝커뮤니티는 특히 협력적 자기조절수준이 낮은 학생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러닝커뮤니티 참여자의 사전 협력적 자기조절 수준에 따라 러닝커뮤니티가 사후 협력적 자기조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협력적 자기조절능력이 높은 학생이 러닝커뮤니티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러닝커뮤니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