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 노래의 노랫말에 나타난 여성혐오와 그 의미Misogyny in the Lyrics of “SijipSali”(Song of Married Life)
- Other Titles
- Misogyny in the Lyrics of “SijipSali”(Song of Married Life)
- Authors
- 이정아
- Issue Date
- 2018
- Publisher
- 우리문학회
- Keywords
- 혐오; 차별; 배제; 여성혐오; 며느리; 시집식구; 가부장제; 시집살이 노래; Hatred; Discrimination; Self-hatred; Misogyny; Daughter-in-law; Family-in- law; Internalization; “SijipSali” (Song of Married Life)
- Citation
- 우리문학연구, no.60, pp.99 - 127
- Journal Title
- 우리문학연구
- Number
- 60
- Start Page
- 99
- End Page
- 127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4684
- ISSN
- 1229-7429
- Abstract
- 이 논의는 여성민요의 대표적인 노래인 시집살이 노래의 노랫말에 나타난 여성혐오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설명하기 위한 연구이다. 여성혐오는 사회화된 감정으로 남성을 결속하는데 기여한 감정이다. 가부장제 사회 안에서 재생산되고 공모되어온 여성혐오는 시집살이 노래에서도 나타난다.
시집살이 노래의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진 <중이 된 며느리> 유형에는 남성 권력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여성 위치를 제한하는 여성혐오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며느리에게 일상적으로 자행된 시집식구의 말과 행동을 통해 여성혐오의 현장이 고발되고 있다. <형님형님 사촌형님>과 같은 노랫말에서는 여성의 자기혐오가 나타난다. 고된 시집살이를 겪어낸 며느리의 탄식에는 자기혐오적 표현이 관용구로 통용되고 있다. <진주낭군>, <큰어머니>와 같은 노랫말에는 처와 첩/기생을 구별하는 여성혐오의 증표가 포착된다.
시집살이 노래의 노랫말에 나타나는 여성혐오와 이에 대응하는 방식을 통해 여성적 삶의 한계와 만나게 된다. 여성혐오에 저항했지만 한편으로는 순응하고 내면화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이 시집살이 노래의 노랫말 속 여성혐오를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과 견주어 바라보아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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