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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밀사’ 마리 앙투아네트 손탁Marie Antoinette Sontag, the Secret Envoy of the Korean Emperor Kojong

Other Titles
Marie Antoinette Sontag, the Secret Envoy of the Korean Emperor Kojong
Authors
황윤석
Issue Date
2018
Publisher
한국문화융합학회
Keywords
손탁; 손탁호텔; 고종; 대한제국; 밀사; 엠마 크뢰벨; 헤이그밀사; Sontag; Sontaghotel; Kojong; master of imperial ceremonies; the Korean Empire; Emma Kroebel; the Hague secret envoy
Citation
문화와 융합, v.40, no.6, pp.579 - 614
Journal Title
문화와 융합
Volume
40
Number
6
Start Page
579
End Page
61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4697
ISSN
1225-0422
Abstract
본 연구는 19세기 후반기에 조선에 들어와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을 담당하는 ‘황실전례관’인 마리 앙투아네트 손탁(1838-1922)의 정치 외교적 활동, 특히 대한제국 시기 고종의 밀사활동에 대해 독일 외교문서를 통해 복원하려한다. 본 연구가 독일 국적의 프랑스 태생인 여성 손탁이라는 인물을 선택한 이유는 평범한 외국인으로서 황실에서 근무하며 경험한 대한제국을 통해 근대 정치사에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수 있는 인물이라는 데 있다. 그녀는 을미사변이후 아관파천동안 고종의 곁에서 자문역을 하였고, 고종의 환궁과 함께 궁으로 들어와 고종의 최측근이 되었다. 이후 손탁은 황실의 정치적인 업무에 깊이 관여하게 되고, 손탁호텔을 중심으로 정동구락부, 독립협회 등과 궁중의 연결책을 맡기도 하였다. 1905년 러일전쟁 전후 대한제국에 대한 일본의 강압을 목격한 그녀는 항일 투쟁을 위한 밀사가 되었다. 1905년 여름부터 1906년 가을까지 손탁의 유럽 휴가는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고종황제의 밀사로 불가피하게 유럽을 방문하는 것이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확실한 이유라고 밝혔다. 유럽 휴가 기간에 손탁에게 주어진 임무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는 특사 파견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1906년에서 1907년으로 순연되어 손탁의 임무는 드러나지 않았다. 역시 손탁의 휴가 목적인 유산문제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그리고 고종황제 ‘밀사’ 역할이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기록은 독일외교문서에서도 아쉽지만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것은 밀사라는 신분을 위해 비밀스럽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라 본다. 이렇듯 대한제국 정치외교에 긴밀하게 그러나 깊이 관여했던 손탁의 정치적인 밀사활동은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정할 수는 없는 ‘네 번째 밀사’들 중 한 명이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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