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敦煌 定格聯章體歌辭 「百歲篇」에 나타난 당⋅오대 돈황민의 생명의식A Study of awareness of Life in Dunhuang ci-poems 「百歲篇」 of Chapter-after-chapter Style

Other Titles
A Study of awareness of Life in Dunhuang ci-poems 「百歲篇」 of Chapter-after-chapter Style
Authors
김금남
Issue Date
2018
Publisher
한국중문학회
Keywords
Baisui-pian; Dunhuang; Dunhuang-Ci; Chapter-after-chapter Style; Awareness of Life; Narrative strecture; 백세편; 돈황; 돈황사; 정격연장; 생명의식; 서사구조; 百歲篇; 敦煌; 敦煌詞; 定格聯章; 生命意識; 敍事構造
Citation
중국문학연구, no.72, pp.15 - 42
Journal Title
중국문학연구
Number
72
Start Page
15
End Page
4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4841
ISSN
1226-6698
Abstract
「百歲篇」은 사람의 일생을 100세로 보고, 10년씩을 단위로 하여 총 10수의 형식으로 사람의 일생을 노래한 작품이다. 본 연구과제는 총 6조 60수에 달하는 敦煌 定格聯章體歌辭「百歲篇」의 서사구조 분석 및 작품에 나타난 당⋅오대 돈황 지역 사람들의 생명의식에 대한 연구이다. 敦煌 「百歲篇」은 남⋅녀 등 세속인물의 일생을 노래하거나 불가 수행승의 일생을 노래하는 등 ‘인물의 일생을 집중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비교적 단조로운 인상을 준다. 이로 인해 기타 정격연장체가사인 「五更轉」이나 「十二時」와는 달리 독자적인 연구대상이 거의 되지 못하였고, 기존의 연구 또한 寫本이나 調名 분석 또는 간단한 내용 분류 등을 위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敦煌 「百歲篇」을 ‘인물의 일생을 묘사’한 작품으로만 단순하게 평가해버릴 수는 없다. 敦煌 「百歲篇」은 특정 인물의 삶의 역정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설계와 장수에 대한 염원 등 당⋅오대시기 돈황 지역 사람들의 보편적인 인식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남자⋅여자⋅승려 등 당시의 가장 보편적인 인물 群의 일생에 대한 묘사는 당시 사회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게다가 출가자의 작품이나 非출가자의 작품 모두 현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불교의 ‘空’ 사상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敦煌 「百歲篇」의 원류로 보는 晉 陸機의 「百年歌」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부분이다. 이는 晩唐 五代 시기 돈황 사상의 주류를 이룬 佛敎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척박한 자연환경과 전쟁 등의 공포 속에 생활하던 돈황 지역 사람들이 ‘生’에 대한 집착과 연민에서 벗어나 「세상만물은 인연 따라 생겨나고 인연 따라 사라지는」, 즉 ‘相’이 없는 것’임을 깨닫고 ‘空’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생명의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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