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지각한 친구, 부모, 교사지지와정신건강과의 구조적 관계에서 성별의 조절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지각하는 친구, 부모, 교사지지가 정신건강(정신적 웰빙, 심리적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2016년 9월에서 12월까지 서울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67명(남 89, 여78)에 대한 사회적지지 및 정신건강 설문을 실시하고, 결과를 다중집단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정신적 웰빙에 대한 부모지지와 관련하여 남학생일수록 더 큰 영향을 받는 성별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신적 웰빙에 대한 교사지지와 관련하여 여학생일수록 더 큰 영향을 받는 성별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친구지지는 남녀 모두 정신적 웰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으나, 심리적 부적응의 완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이 지각하는 사회적 지지와 정신건강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