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hree Seconds’에 투영된 냉전시대 스포츠스토리

Abstract

본 연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영화 '쓰리 세컨즈'에 투영된 냉전시대 스포츠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상징적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자막에 대한 텍스트 분석(textua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화 '쓰리 세컨즈'의 서사구조 분석은 5개 구조에 12개의 구성단위로 구성되었다. 발단은 냉전시대가 낳은 경기패배는 곧 국가의 패배, 쉽지 않았던 감독 선임으로 나타났다. 전개는 새로운 훈련을 위한 제안, 아쉬운 데뷔전의 우승, '영원한 제국은 없다'이다. 위기는 하나의 팀이 되기에 어려움, 미국 농구의 두려움, 예상하지 못한 부상과 불치병이다. 절정은 심정 변화와 신뢰, 테러와 도주, 길고 긴 마지막 3초의 승부, 결말은 냉전에도 굴복하지 않는 스포츠 정체성의 의미가 나타났다. 둘째, 영화 ‘쓰리 세컨즈’에서는 사실 왜곡과 사물의 대립을 통해 잔존하는 정치․문화적 우월성 및 국수주의적 성향의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