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인의 다층 정체성을 위한 윤리교육 시안

Abstract

이 글은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이 제기되는 가운데 동아시아인의 정체성 형성을 위해 윤리교육의 교육내용 재구성을 제안한 것이다. EU의 통합과정에서 각 구성원들은 ‘유럽’･‘국가’･‘지역(민족)’이라고 하는 세 가지의 정체성, 즉 ‘다층 정체성’이 조성됨으로써 민족이나 국가 간의 분쟁이 완화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이를 동아시아에 적용하면 국가 간의 갈등을 완화시켜 동아시아 공동체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은 교육현장에서 ‘국가’ 수준의 정체성을 강조해 왔다. 필자는 전통문화와 관련되는 교육내용의 재구성을 통해서 ‘다층 정체성’을 구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