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말하기 교재의 대화문에 출현하는 비선호적 반응에 대한 고찰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단계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중국어 말하기 교재 3종을 대상으로 중국어 대화문에서 나타나는 비선호적 반응(dispreferred response)이 실제 대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종합적인 의사소통 능력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유용한지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담화 분석 범위를 문장 층위에서 인접쌍과 연속체 층위로 확장시켜 교과서 대화문에서 출현하는 비선호적 반응 현상을 초급에서부터 고급에 이르기까지 교재 난이도에 따라 전면적으로 분석한다. 중국어 교재에서 출현하는 비선호적 반응의 빈도 및 분포를 분석한 결과 선호적 반응과 비선호적 반응의 비율이 교재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중국어 교재에서 나타나는 비선호적 반응의 말차례 구조와 내용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실제 대화에서 나타나는 비선호적 반응의 특성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현행 중국어 교재에서 나타나는 비선호적 반응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실제 대화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를 교재 난이도별로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