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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전투와 괴담의 형성 - 『헤이케뇨고노시마(平家女護島)』 속 겐페이(源平) 내란의 잔상을 중심으로 -The Deletion of War Stories and the Formation of Ghost Stories

Other Titles
The Deletion of War Stories and the Formation of Ghost Stories
Authors
박은희
Issue Date
Dec-2020
Publisher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Keywords
Heikemonogatari; Heikenyogonoshima; transformation; strange story; ghost story; 헤이케뇨고노시마; 헤이케모노가타리; 변용; 괴담; 유령담
Citation
日本學(일본학), v.52, pp.189 - 208
Journal Title
日本學(일본학)
Volume
52
Start Page
189
End Page
20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79652
ISSN
1598-1134
Abstract
본 논문은 『헤이케모노가타리(平家物語)』를 전거로 한 지카마쓰몬자에몬(近松門左衛門)의 작품 『헤이케뇨고노시마(平家女護島)』를 중심으로 근세라는 시대 속에서 『헤이케모노가타리』가 어떻게 재해석되고 변용되었는지 고찰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헤이케뇨고노시마』라는 제목에 주목하여 기요모리를 둘러싼 세 여성, 아즈마야, 지도리, 도키와를 중심으로 작품을 분석하였다. 아즈마야와 지도리는 지카마쓰가 만들어낸 인물로 유령이 되어 기요모리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을 푸는 존재로 등장한다. 도키와는 요시다고덴(吉田御殿) 설화의 영향으로 새로운 캐릭터, 즉 복수를 꿈꾸는 여성으로 각색된다. 작품 속 세 여성은 개성에 넘치는 행동을 통해 『헤이케모노가타리』와는 다른 근세 취향의 새로운 헤이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헤이케뇨고노시마』는 『헤이케모노가타리』를 수용, 변용함에 있어 『헤이케모노가타리』에 보이는 불교적 색채, 왕권에 관한 담론, 치열한 전투 등을 축소, 약화시키고 정절, 복수 등과 같은 개인을 둘러싼 작은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친숙함을 끌어내었다. 고대 말에 일어났던 사건을 천황가와 귀족, 무가 집단, 조정과 같은 거시적 틀로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기요모리를 중심으로 한 각각의 등장인물 주변에서 일어나는 미시적 사건들의 연쇄로 서술하고 있다. 『헤이케모노가타리』를 전거로 하지만 겐지와 헤이케의 전투를 소거하는 대신 개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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