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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 조선 영화의 해외 진출 시도에 대한 일고찰-안철영의 <어화(漁火)>(1938)를 중심으로A Study on the Attempts of Joseon Film to Expand Overseas in the Late 1930s: Focusing on Ahn Cheol-young's Fishing Fire (1938)

Other Titles
A Study on the Attempts of Joseon Film to Expand Overseas in the Late 1930s: Focusing on Ahn Cheol-young's Fishing Fire (1938)
Authors
임다함
Issue Date
Apr-2021
Publisher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Joseon films; local color; things Korean; Ahn Cheol young; Fishing Fire; Arnold Fanck; Die Tochter des Samurai; Gyeongseong; a failed story of coming to town; 조선영화; 로컬 컬러; 조선적인 것; 안철영; 어화; 팡크; 새로운 땅; 경성; 상경 실패담
Citation
아시아문화연구, v.55, pp.79 - 103
Journal Title
아시아문화연구
Volume
55
Start Page
79
End Page
10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80998
DOI
10.34252/acsri.2021.55..004
ISSN
1975-9150
Abstract
본 연구는 조선 영화의 해외 수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1930년대 후반 제작된 조선 영화 <어화>를 감독 안철영의 영화 인식을 중심으로 재고찰하였다. 그간의 선행연구에서는 ‘수출 영화의 실패작’으로 평해왔던 영화 <어화>를, 일제강점기 당시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반영한 영화로서 다시 읽기를 시도한 것이다. 1930년대 후반 조선 영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 데뷔작 <어화>에 시도된 안철영의 영화적 실험을 그 ‘실패’까지 포함하여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것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공간에서 ‘민족영화’로서의 조선 영화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했던 한 영화인의 해외 진출 욕망의 연속성을 파악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또한, 이는 현재 세계영화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하는 한국영화계의 ‘지금 여기’와도 이어지는 탐색으로서도 의미를 가질 터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1930년대 후반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조선 영화의 해외 진출 담론의 하나의 실천으로서 안철영의 영화 <어화>의 의미와 한계에 주목하였다. <어화>는 동시대에 유행했던 농촌을 배경으로 한 조선의 로컬 컬러를 짙게 띤 영화이기도 했지만, 1930년대의 식민지 도시 경성의 이면을 드러낸 영화이기도 했다. 그 이면이란, 도시 경성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주변적 존재에 대한 이야기였다. 결국 영화 <어화> 속 인물들의 상경 실패담은, 도시화가 초래한 탈영역화와 고향 상실의 경험을 형상화시킨 1930년대 후반 식민지 도시 경성의 생생한 ‘현실’로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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