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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한국 가발공의 탄생(1963~1970)Korea’s Entry into the Wig Market and the Birth of Korean Wig Workers
- Other Titles
- Korea’s Entry into the Wig Market and the Birth of Korean Wig Workers
- Authors
- 이은희
- Issue Date
- May-2021
- Publisher
- 역사문제연구소
- Keywords
- Wig Trade; Wig Worker; Vietnam War; Human Hair; Synthetic Fiber; Black Movement.; 가발무역; 가발공; 베트남전쟁; 인모; 인조모; 흑인인권운동
- Citation
- 역사비평, no.135, pp.394 - 425
- Journal Title
- 역사비평
- Number
- 135
- Start Page
- 394
- End Page
- 425
- ISSN
- 1227-3627
- Abstract
- 한국은 1960년대 중반 미국 가발시장에 진입하여 단번에 급성장했다. 이는 1950년대부터 가발이 서구에서 패션소품으로서 유행했고, 미국이 베트남전쟁을 참전하며 중국인모무역을 규제하는 무역환경에서 가능했다. 한국의 가발공은 한국인모를 비롯한 후진국 아시아인모를 서구의 백인 취향에 맞게 가공했다. 가발은 수주한 뒤에 생산했고 납기일까지 촉박했다. 가발업체는 조업 불균형을 도급제로 해결했다.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인모 가발에서 인조모 가발로 유행이 바뀌자 한국 가발은 소품종 대량기계생산으로 대응하면서 저임금 가발공을 양산했다. 가발가격이 저렴해지며 흑인이 가발소비층으로 합류하였고, 이는 미국 흑인인권운동과 갈등하면서 가발유행이 퇴조하기 시작하고, 한국 가발공의 감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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