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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연재해와 ‘부흥(復興)문학’ 연구 ‒간토대지진 이후 『긴자부흥(銀座復興)』의 변용과정을 중심으로‒A Study on Japanese Natural Disaster and ‘Reconstruction Literature’ -Focusing on the Transformation Process of Ginza-Hukko after Kanto Earthquake-

Other Titles
A Study on Japanese Natural Disaster and ‘Reconstruction Literature’ -Focusing on the Transformation Process of Ginza-Hukko after Kanto Earthquake-
Authors
조미경
Issue Date
Aug-2022
Publisher
한국일본근대학회
Keywords
Disaster Literature; Great Kanto Earthquake; Revival; Ginza Hukko; Reconstruction Literature; 재해문학; 간토대지진; 부흥; 긴자부흥; 부흥문학
Citation
일본근대학연구, no.77, pp.125 - 144
Journal Title
일본근대학연구
Number
77
Start Page
125
End Page
144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85827
ISSN
1229-9456
Abstract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자연재해・재난 관련 문학이 다량으로 존재하고 있음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문학작품 중에는 자연재해로부터 복구와 재건, 그리고 부흥을 형상화한 ‘부흥문학’ 또한 면면히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근대기 이후 일본 문학자들은 단지 부흥문학이라는 작품을 창작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부흥과 관련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예를 들면 자신들의 작품의 판매를 통해 의연금을 모금하여 피재지에 지원하거나 피재지의 문화예술인들의 복구를 지원하고 문화 부흥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하고자 하였다. 간토대지진 당시 도쿄의 중심지 긴자를 무대로 하여 긴자의 재건과 부흥과정을 형상화한 미즈카미 다키타로의『긴자부흥』은 이러한 ‘부흥문학’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작품은 구보타 만타로에 의해 희곡으로 각색되었는데, 이 희곡작품은 1945년 일본 패전, 1995년 한신아와지대지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 2018년 구마모토지진 등 커다란 자연재해가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공연되었다. 그러나 미즈카미 다키타로의『긴자부흥』은 국가 이데올로기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었다. 즉, 이『긴자부흥』이라는 소설은 기본적으로 일본 고유의 긍정적인 기풍과 외국의 바람직스럽지 않은 문화를 대치시키고 있다. 그래서 일본의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이러한 외래의 나쁜 사상에 경도되고 있는 현상에 경종을 울리고자 대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이러한 의미에서『긴자부흥』의 자연재해 인식은 동양전통의 ‘천견론’에 기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작품에서 자연재해로부터 적극적으로 재건과 부흥을 도모해야 한다는 논리는 국가사상이나 국가 이데올로기와 연동되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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