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태권도 수련생의 종주국 유학과 문화 적응: Lysgaard의 U 곡선 적응 이론 적용

Abstract

이 연구는 외국인 태권도 수련생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의 유학 과정에서 어떠한 문화 적응 경험을 하였는지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 소재의 대학에서 최소 1년 이상 태권도를 지도 받고 있는 태권도 유학생 8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문헌고찰과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외국인 태권도수련생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흥미, 호기심을 느끼는 허니문 단계에서 발전된 정보통신 기술과 스포츠 환경,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대학 제도및 체계적인 시스템, 전문 지식 습득 기회, 풍족한 수련환경, 태권도학과에 대한 소속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국인 태권도 수련생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이질감, 불편함을 느끼는 문화충격 단계에서 언어의 장벽, 음식, 재정적 문제를 경험하였으며, 이 외에도 실력 차이와 국적 차이로 인한 정체성 혼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외국인 태권도 수련생은 적응 단계에서 어학원 또는 언어 교환을 통한 언어 습득, 직접 요리,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력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개인 훈련 실시, 정체성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교수자 및 재학생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려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외국인 태권도 수련생은 통달 단계에서 문화전도사, 태권도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