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의 신체이미지 왜곡에 따른 영양섭취실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7기(2013~2017) 자료 이용

Abstract

목적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신체이미지 왜곡실태를 파악하고 신체이미지 왜곡에 따른 영양섭취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방법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수행된 제6기와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2~18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2,337명의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연구대상자의 신체이미지 왜곡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객관적 지표인 체질량지수(BMI)와 주관적 신체이미지 응답내용을 이용하여, 신체이미지 인식군을 과소왜곡군, 정상군, 과대왜곡군으로 분류하였다. 신체이미지 인식군별 에너지, 3대 영양소 섭취량 및 에너지 공급비율, 영양소 섭취기준에 대한 영양소 섭취비율과 섭취기준 미만 섭취자 비율이 계산되었다. 또한신체이미지 인식군별 적정섭취비율(NAR)이 분석되었다. 결과 남자 청소년은 과소왜곡군의 비율이 24.3%, 과대왜곡군의 비율이 9.2%로 과소왜곡군의 비율이 높았으며, 여자 청소년은과소왜곡군의 비율이 13.2%, 과대왜곡군의 비율이 15.6%로 과대왜곡군의 비율이 높았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 과대왜곡군에서의탄수화물 섭취량은 정상군과 과소왜곡군에 비하여 유의적 수준에서 적었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 과대왜곡군에서 리보플라빈의 영양필요량 미만 섭취자 비율이, 여자 청소년의 경우 과대왜곡군에서 단백질과 티아민의 영양필요량 미만 섭취자 비율이 각각 과소왜곡군과 정상군보다 유의한 수준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자 청소년과 여자 청소년의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의 NAR이신체이미지 인식군 세 군 모두에서 0.44~0.62의 낮은 범위를 나타내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를 통해 여자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체이미지를 비만하다고 과대왜곡하는 경우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체형에 대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신체이미지를 갖도록 올바른 식습관과 체형인식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