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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 시의 결여 재현 의도 연구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Intentionof lack in Ki, Hyung-Do’s Poetry

Other Titles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Intentionof lack in Ki, Hyung-Do’s Poetry
Authors
정우진
Issue Date
May-2023
Publisher
우리어문학회
Keywords
Ki Hyung-Do; lack; paradoxicity of lack; the impossibility of recovery; intention and effect of representation; criticism and overcoming; empathy; 기형도; 결여의 역설성; 회복 불가능성; 재현 의도와 효과; 비판과 극복; 공감
Citation
우리어문연구, no.76, pp.99 - 126
Journal Title
우리어문연구
Number
76
Start Page
99
End Page
12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gachon/handle/2020.sw.gachon/88995
ISSN
1226-7341
Abstract
본 연구는 기형도가 과거의 대상(상황)을 재현한 작품들이 단순한 회상이 아닌 특정한 결여를 의도적으로 재현한 것으로 보고 그 의도, 의의 및 효과를 살핀 연구이다. 창작을 하는 주체가 성인 작가라 할 때 기억을 재생산하는 작업, 즉 ‘쓰기’를 통해 과거의 대상이 ‘재창조되고 기억되는 작업’은 과거와 현재의 차이, 혹은 불일치를 성인이 되어 인식하는 것이다. 이때 과거와 현재의 불일치의 원인이 개인에 있지 않을 경우 재현의 목적은 과거와 현재 사이의 균열을 응시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밝히는 것이다. 기형도가 재현한 대상은 부재의 상태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연속되는, 즉 회복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과거-현재의 시간 대응쌍으로 유형화하였을 때 부재-부재 유형에 속한다. 기형도는 시간의 흐름에 의해 더더욱 완전하게 ‘부재’하게 되는 결여의 역설성을 구체적으로 인식하였고 그 유형의 재현을 반복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는 그 결여의 원인이 사회에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대상의 ‘회복 불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러한 결여 재현의 반복을 통해 부각되는 것은 그 대상에 내재된 비극성과 대상에 대한 비판성이다. 이때 시간이 지날수록 비극성과 비판성이 배가되는 것은 물론이라 하겠다. 또한 그 비극의 원인이 사회적으로 공유되기 때문에 세계에 대한 끊임없는 화해의 비극성과 그 태도가 독자에게 효과적으로 공감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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