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아동기 자녀의 행복감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의 양육효능감과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 아동기 자녀의 행복감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부모의 양육효능감이 아동기 행복감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에서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육아정책연구소(KICE)에서 제공한 한국아동패널 7차년도(만 6세)와 11차년도(초등 4학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총 926명의 유아와 그들의 부모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방법은 SPSS 23.0과AMOS 22.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구조모형분석, 경로분석을 실시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양육효능감은 아동기 행복감에 영향을 미쳤으나, 아버지의 양육효능감은 아동기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양육효능감은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에 정적인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은 아동기의 행복감에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유아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양육효능감과 아동기 자녀의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은 완전매개 하였으며, 어머니의 양육효능감과 아동기 자녀의 행복감 간의 관계에서는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이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기의 부모양육효능감이 유아 또래 놀이상호작용을 매개로 하여 아동기 행복감에 종단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유아기의 부모의 역할과 놀이경험의 중요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