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거주 치매 노인과 돌봄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사례관리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지역사회 재가 치매 노인과 돌봄 제공자에게 적용된 사례관리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수행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설계에 의한 유사실험 연구이다. 25명의 사례관리군과 31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사례관리군은 주 1회 이상 3개월간의 사례관리 중재를 받았고 대조군은 월 1회 이상 3개월간의 일반적인 관리 중재를 받은 후 중재 전과 후에 효과를 측정하였다. 중재 전후에 두군 모두에서 치매 노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이 향상되었으며, 우울 수준과 삶의 질은 감소하였다. 하지만, 중재 전후 사례관리군보다 일반관리군에서 삶의 질 감소가 유의미하게 컸다(p=.035). 돌봄 제공자의 경우 중재 전후 두군 모두에서 돌봄 제공자의 우울수준은 감소하였다. 사례관리군에서는 부양 부담이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었으나, 대조군에서는 부양 부담이 증가하고 삶의 질이 감소하였다. 중재 전후 사례관리군의 부양 부담, 우울, 삶의 질 변화는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크게 나타났다(p<.05). 본 연구결과를 통해 사례관리는 돌봄 제공자의 부양부담과 우울감소,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임이 확인되었으며,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 치매 관리 실무현장에 확대 적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