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누적위험요인이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행동을 매개로 유아행동발달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목적 본 연구에서는 초기누적위험요인이 유아행동발달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행동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확인하였다. 방법 한국아동패널에 참여하는 1,434명의 유아와 가구를 대상으로 1차년도 자료에서는 초기누적위험요인, 4차년도 자료에서는어머니의 사회적 양육행동, 5차년도 자료에서는 유아행동발달(한국판 유아행동평가척도: CBCL 1.5-5)을 사용하였다. 초기누적위험요인은 어머니가 응답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머니의 학력, 어머니의 부부갈등, 어머니의 우울,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어머니의 자아존중감, 사회적지원, 가족생활사건을 사용하여 8개의 위험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자료분석은 Process Macro v4.0의 Model 4를 사용하여 매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초기누적위험요인이 유아행동발달에 미치는 종단적 영향에서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행동은 유아의 내재화, 외현화, 정서적반응성, 불안/우울, 신체증상, 위축, 주의집중문제, 공격행동, 기타문제에는 부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면문제는 완전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행동은 초기누적위험요인을 가진 불리한 가정환경의 영향을 유아에게 전달하는 기제(Mechanism)로작용하여 장기적으로 유아행동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초기누적위험요인을 가진 불리한 가정환경이 장기적으로 유아행동발달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어머니의 사회적 양육행동을 회복시키고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