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입양 아동․청소년의 교우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및 학교특성 관련변인 탐색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입양 아동․청소년의 교우관계문제 수준을 파악함과 동시에 일반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며, 교우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및 학교특성 관련 변인을 탐색해봄으로써, 입양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중앙입양원의 ‘입양아동 발달에 관한 종단연구’에서 수집한 2015년 5차 양적 조사 자료 중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령기 입양아동․청소년 108명의 응답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국내입양 아동․청소년의 교우관계문제 수준은 규준집단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라 교우관계문제 수준에 차이가 없는 반면에, 가족지지, 친구지지, 학교 만족도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교우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및 학교특성 관련변인을 탐색한 결과, 가족특성 변인군만을 투입하였을 때 가족지지가 부적인 영향을 미치며, 교우관계문제의 8.3%를 설명하였다. 가족특성에 이어 학교특성 변인군을 추가 투입하였을 때 가족특성 변인군은 교우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에, 학교특성 변인군의 친구지지, 학교 만족도가 부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교우관계문제의 21.6%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연구결과를 토대로 입양아동이 건전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건강하게 성장, 발달하도록 돕기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