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 공공의료원 종사자들의 이직의도 영향요인

Abstract

연구목적 : 최근 정부는 공공의료 강화 정책으로 전국에 있는 공공의료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공공의료원들은 여러 문제점들로 고심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종사자들의 이직으로 인한 양질의 인력관리 문제이다. 이 연구에서는 공공의료원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방법 : 이 연구에서는 전국 33개 공공의료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웹기반의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전자메일로 발송하여 진행하였고, 총 527명의 응답자가 참여하였다. 이직의도는 선행연구에서 널리 쓰이는 총 4문항으로 구성된 리커트 5점 척도의 설문도구를 사용하였고, 그 외 응답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비롯하여 직무 관련 특성 및 사회심리적 특성을 포함하여 연구모형을 구성하였다. 분석방법은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0.050를 기준으로 하였다. 연구결과 : 이 연구에서 공공의료원 종사자들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중간 경력층의 경우, 그리고 병상규모가 큰 의료기관의 종사자인 경우 이직의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심리적 요인으로는 업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그리고 업무만족도가 낮을수록 이직의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이 연구가 가지는 의의는 최근 정부의 공공의료원 기능강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관리를 위해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은 공공의료원의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직의도 영향요인을 분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 연구의 결과 중 일부는 민간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다른 점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공공의료기관의 인력관리 전략 수립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