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사가 인식하는 투사적 기법 중심 미술치료의 효용성에 대한 개념도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투사적 기법중심 미술치료의 효용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경험적으로 확인하는데 있다. 연구문제는 개념도 연구방법을 통해 투사적 기법 중심 미술치료 활동의 효용성에 대하여 그 내용과 차원과 군집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용상의 중요도는 어떠한지를 밝히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전문성을 갖춘 8명의 미술치료사들로 연구주제에 초점화된 질문에 대해 개별 인터뷰를 한 후 핵심문장을 도출하고 2차 면접을 통해 유사성 범주로 분류하고 문장별 내용중요도를 평정하였다. 다차원척도분석 결과, ‘내담자의 자발성 촉진’과 ‘치료관계 형성 과정’의 2차원의 축으로, 군집분석의 결과, 5개의 군집으로 나뉘었으며 이는 내담자와 치료사의 치료관계 형성 독려, 내담자의 자기표현 부담감소, 내담자의 자기인식 촉진, 내담자의 치료의지 향상, 내담자의 몰입 강화의 범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투사적 기법중심 미술치료에 대해 미술치료사는 치료단계에서 친밀도 형성을 용이하게 하고, 치료과정에서 치료의 질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주요 효용성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기존 이론들을 미술치료사들의 실질적 경험에 근거하여 확인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