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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운 이양연 한시에 나타난 허무 의식 연구Temporary transformation of the folk sentiments that appeared in a poem by San Woon Lee Yang-yeon

Other Titles
Temporary transformation of the folk sentiments that appeared in a poem by San Woon Lee Yang-yeon
Authors
박동욱
Issue Date
Feb-2022
Publisher
근역한문학회
Keywords
late Joseon Dynasty; Lee Yang-yeon; nihilism; excursion; drinking; 조선후기; 이양연; 허무; 유람; 음주
Citation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61, pp.143 - 168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Volume
61
Start Page
143
End Page
16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39420
DOI
10.17260/jklc.2022.61..143
ISSN
1225-1313
Abstract
산운의 한시를 읽어보면 누구라도 쉽게 삶에 대한 짙은 허무를 느낄 수 있다. 그의 시 전편에는 비애와 우수가 관류하고 있다. 먼저 그의 삶에서 벌어진 어떤 사건들이 그의 허무의식을 織造하고 있는지를 알아본 후, 그의 시에 나타난 허무 의식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허무는 타고난 기질과 주어진 상황에 의해 형성된다. 그의 삶 속에서 허무를 심화시킨 세 가지 상황을 찾아내어 정리했다. 어려서 겪었던 養子의 체험과, 養父 · 親父의 죽음을 연이어 맞으면서 유년기의 상처는 내재되었다. 철이 들고는 出仕를 포기함으로 인해 심한 방황을 경험하게 되고, 노년에는 가족의 상실을 여러 차례 겪으며 그의 시에는 허무감이 짙게 깔리게 된다. 산운의 시에서 허무 의식은 다음과 같이 발현된다. 첫째, 定住하지 못하고 浮游하는 삶을 택했다. 그는 끊임없이 여행을 하는데, 그것은 실제 여행과 상상 속의 여행으로 나뉜다. 이러한 여행은 단순한 방황이 아니라 자아 찾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둘째, 狂飮하며 醉歌를 불렀다. 出仕에 대한 포기로 삶의 좌표를 상실하고 痛飮에 빠져 살았다. 유람이 심리적 불화의 외적 표출이었다면 음주는 심리적 불화의 내적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소멸하는 것들에 대해 응시했다. 모든 것은 시간의 장단만 있을 뿐 사라지기 마련이다. 장소도 기억도 예외는 없다. 소멸하는 것에 대한 응시는 소멸하고 싶다는 욕구보다 소멸해 가는 모든 것에 안타까운 시선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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