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점으로 나타난초등학교 4, 6학년 수학 학업성취도 변화 분석

Abstract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온라인 개학, 등교수업 중단 및 축소, 원격수업 확대와 같은 학사운 영의 조정은 학습손실, 학력저하 및 교육격차에 대한 관심과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러한 우려에 비해 학업성취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전후 초등학생의 학력 변화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드 문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이전의 초등학생 수학 학업성취도 데이터와 코로나19 이후의 초등학생 수학 학업성취도 데이터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코로나19 기점 학력저하 교육격차 여부를 검 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코로나19 이전 서울교육종단연구에 표집(2010학년도 4학년, 2012학년도 6학 년) 되어 표준화된 수학 학업성취도 데이터가 있는 학교를 연구 참여 가능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최종 적으로 A, B 초등학교의 2021학년도 4학년 230 명, 6학년 214 명이 본 연구에 참여 하였으며 서울 교육종단연구와 유사한 여름방학 이전에 교실에서 수학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였다. 학력저하 측면 에서 서울교육종단연구와 본 연구에서 동일하게 사용된 문항들의 수학 성취 평균 점수 분석 결과, 본 연구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의 점수는 코로나19 이전 서울교육종단연구에 참여한 같은 학교 학생의 점 수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6학년의 경우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본 연구에 참여한 학생의 점수가 코로나19 이전 서울교육종단연구에 참여한 같은 학교 학생의 점수보다 낮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교육격차 측면에서, 상위권 학생의 비율이 높았던 A 초등학교의 경우, 4학년 6학년 모두 코 로나19 전후 점수분포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중위권 학생의 비율이 높았던 B 초등학교 는, 4학년 수학 점수분포도에 있어 코로나19 전후 점수분포도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중위권 학생의 비율이 감소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요약하면 코로나19로 인한 학력저하 및 교육격차 에 대한 우려는 실제 초등학생의 수학 학업성취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확인이 되며, 학력저하의 경 우 학년이 낮을수록, 교육격차의 경우 중위권 학생 비율 감소를 통해 뚜렷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