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형태와 건물 배치가 계절에 따른 보행로 음영 환경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서울시 강남 지역을 대상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서울시 강남지역을 대상으로 가로 형태와 건물 배치가 계절별 보행로 음영 환경에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특히, 여름과 겨울을 대상으로 보행로의 음영 환경 차이를 태양 복사량을 활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여름철 남북 방향의 가로에 위치한 보행로가 동서 방향의 가로보다 일사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행 쾌적성 측면에서 여름철 일사량이많은 남북 방향의 가로에 보행 쾌적성 증진을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반면, 동서방향의 가로는 남북방향의 가로보다 계절 변화에 따른 태양 복사량의 차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행로에 생성되는 음영 환경이 가로의 방향뿐만 아니라 보행로 주변의 건물 높이와 규모 그리고 주변 도로의 규모에 따라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름철과 겨울철 보행로 음영 환경을 고려한 보행 쾌적성 개선을 위해서는 보행로의 방향이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주변 건물의 높이와 규모 그리고 연접한 도로의 특성을 적극적으로활용한 가로 환경 설계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