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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료를 통해본 다산의 문답형 제자 강학A study on the Tasan's interrogatory method of teaching by newly found materials

Other Titles
A study on the Tasan's interrogatory method of teaching by newly found materials
Authors
정민
Issue Date
Mar-2015
Publisher
한국한문학회
Keywords
정약용; 윤종심; 문답형 강학. 토론형 교육. 소학주관문답; 승암예문; 다산문답; Tasan Chŏng Yag-yong(1762~1836); Yun Chong-sim; Dialogic (question and answer) pedagogy; debate pedagogy; Sohak chugwan mundap [Dialogues on Stringing the Pearls of the Elementary Learning]; Sŭng’am yemun [Dialogues with Monks on the Classic of Rites and the Classic of Changes]; Tasan mundap [Dialogues with Tasan]
Citation
한국한문학연구, no.57, pp.377 - 405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한문학연구
Number
57
Start Page
377
End Page
40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43583
DOI
10.30527/klcc..57.201503.012
ISSN
1228-128X
Abstract
이 논문은 다산이 강진 시절 제자 강학 방법 중 토론형 교육의 방법으로 즐겨 활용한 문답형 강학의 방법과 학습 효과에 대해 검토한 것이다. 토론형 교육은 문답의 방식을 통해 토론으로 확장되는 쌍방향 교육이다. 다산은 제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하고 그 질문에 답변하는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다산은 연구와 교육활동을 일치시켜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문답형 교육을 중시했다. 문답형 교육 자료는 『정본 여유당전서』에 4종이 있고, 새로 찾은 『소학주관문답』 1종이 더 있다. 문답형 교육은 초기 강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활용된 강학 방식이었다. 어렵게 얽힌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문답형 강학은 효율성이 대단히 높다. 다산은 제자들에게 궁금한 점을 먼저 질문하게 하고, 자신이 이에 대해 답변을 해주면서 전체 저술의 서술을 한 번 더 점검하고 이해도를 높여 나갔다. 소학(小學) 교재인 『소학주관』은 본문 편집을 마치고 나서 제자인 윤종삼에게 항목마다 질문을 하게 하고 자신의 답변을 달아 『소학주관문답』으로 엮었다. 이같은 문답은 교재 원문의 내용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보조 교재의 구실을 충분히 했다. 다산의 문답형 강학이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기획 아래 진행되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절요문답』 또한 당시 진행 중이던 『상의절요』의 편집 과정에서 다산의 기획과 의도에 따라 제자들의 역할 분담을 통해 이루어진 집체 작업이었다. 문답형 강학에 참여하면서 질문자는 수동적 학습자가 아닌 공동 연구자의 위치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하나의 질문이 담론으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들은 올바른 학습법과 질문의 태도를 익힐 수 있었다. 또 수많은 질문과 마주해서 전거 제시를 통한 명쾌한 논리를 펼쳐 의문을 해소해주는 스승의 답변을 통해 공부의 방법과 요령을 터득할 수 있었다. 다산의 문답형 강학 방식은 토론과 논쟁으로 제자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주체적 각성으로 이끄는 효율적인 학습법이었다. 다산은 대면 토론과 서면 토론은 물론, 일대일과 일대다 문답 방식 등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논어고금주』 40권처럼 다산이 질문하면 제자들이 근거를 찾아 공부해서 대답하는 방식으로 문답이 역방향에서 이루어지기도 했다. 어느 경우든지 공부는 쌍방향으로 이루어졌지 일방적이지 않았다. 이를 통해 제자들은 문제 제기와 해결 능력을 갖추었다. 방법론과 함께 공부의 요령을 터득하고, 주체적 학습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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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Min
COLLEGE OF HUMANITIES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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