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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신문소설에 나타난 취향의 재편과 젠더성A Study on the Reorganization and Gender Characteristics of Tastes in Serial Stories in the 1950s

Other Titles
A Study on the Reorganization and Gender Characteristics of Tastes in Serial Stories in the 1950s
Authors
임은희
Issue Date
Dec-2014
Publisher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Keywords
취향; 미국문화; 양가성; 성별위계화; 여성아비튀스; 상징적 폭력; 교양인; taste; American culture; ambivalence; gender hierarchy; female habitus; symbolic violence; cultured person
Citation
한국문예비평연구, no.45, pp.247 - 270
Indexed
KCI
Journal Title
한국문예비평연구
Number
45
Start Page
247
End Page
27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43920
DOI
10.35832/kmlc..45.201412.247
ISSN
1226-7627
Abstract
본고에서는 미국문화가 범람한 도시문화를 배경으로 쓴 1950년대 신문소설에 나타난 취향의 양상을 통해 미국의 헤게모니와 국가중심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강력한 헤게모니로 작동되는 방식을 규명할 것이다. 특히 사회적 격변기에 새로운 사회의 요구들에 따라 가공되기도 하면서 성별 아비튀스의 근간으로 작용하는 ‘여성성’을 주목할 것이다. 당대 신문소설의 문화취향인 취미, 기호품, 여가공간, 주거양식, 가구배치, 음식의 취미, 생활방식 등을 살펴보면 중상류층의 생활이 미국적인 것들로 대치되고 있으며, 당시 전쟁기의 억압과 전후의 궁핍에 시달렸던 사람들에게 미국문화는 동경과 모방의 대상이었음을 추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미국문화취향에 대한 감정이 절대적인 호의적 태도에서 점차적으로 매혹/공포라는 양가적 감정으로 변이되는데, 이는 개인의 미국문화에 대한 배제/동조하는 태도의 균열지점과 이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통해 규명된다. ‘댄스’나‘화장-화장품’에서는 미국취향문화를 성별로 위계화하려는 전략이 두드러지게 표출된다. 특히 여기에는 상징권력에 의해 여성 아비튀스가 발현되고 있음을 규명할 수 있다. ‘댄스’는 ‘성욕, 음욕’이라는 여성의 ‘몸’에 대한 지배 권력의 통제로부터 비롯된 자기관리, 자기절제, 자기통제와 같은 지배계급의 가치가 발현된다. ‘화장-화장품’은 여성의 물질성과 결부하여 통속미학적 경향성이 농후해진다. 여성의 문화취향에 대한 물신화와 차별적 가치평가는 일상의식과 상징적 성별 위계 속에서 상징폭력으로 작용된다. ‘양담배’,‘음악’은 성별적으로 특화된 아비튀스에 근거한 '감각적=여성성=물질성/지성적=남성성= 인격자'라는 성별 위계화의 작동에 따라 상징폭력을 드러낸다. ‘양담배’는 ‘부나 지성’을 상징하는 남성의 기호품으로 “금단의 열매”로 명명되어 이런 취향을 선택한 여성은 ‘유한마담, 자유부인, 아프레게르’등 이탈적 여성으로 명명되며 거세된다. ‘음악’ 또한 개인적 취향에 의한 자연스러운 선택이지만, ‘팝송=지성적=남성적’ 가치라는 상징권력의 작동 하에 천박한 여성성으로 저급한 평가를 받게 되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인정된 예술적 감각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배제된다. 특히 성별 구별짓기의 “이데올로기적 효과”는 ‘여가공간’에서 두드러진다. 남성은 ‘서재’라는 공간에서 ‘독서나 연구’라는 취미를 통해 시대를 계도할 지성적 인물로 확산되는 반면, 여성의 공간인 ‘사교회’는 당대 유행하는 문화를 공유하거나 주도하지만 여성성을 소비적인 주체로 물신화한다. ‘지성=남성성’의 가치는 여성성을 새롭게 규명하는 상징권력으로 작용되어 여성은 지배가치를 양산하는 ‘교양인’에 포섭되어 ‘여성성’은 규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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