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확산과 서울시 소상공 매출의 시공간 변화 특성 분석

Abstract

COVID-19의 확산에 따른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도시공간의 소비 활동을 위축시켜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 COVID-19와 지역경제활동과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COVID-19의 확산에 따른 소상공 업종별 매출의 시공간적인 특성을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집계구 단위의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 자료와 시공간 큐브모형을 활용하여, COVID-19의 확산에 따른 위험 단계별 소상공 매출의 시공간적 변화 특성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COVID-19 확산 시기에 주로 업무 중심 지역, 대학가 인근 지역에서 생활인구 감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업종에 따라 재난지원금 이후에도 계속 침체된 상태가 나타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의 결과 COVID-19와 같은 감염병의 확산과 정부의 감염병 응 정책이 소상공 업종별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향후 감염병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