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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니츨러의 <젊은 메다르두스>에 묘사된 욕망하는 주체와 시민사회open accessSubjekt der Begierde und Zivilgesellschaft in Arthur Schnitzlers Der junge Medardus

Other Titles
Subjekt der Begierde und Zivilgesellschaft in Arthur Schnitzlers Der junge Medardus
Authors
김희근
Issue Date
Nov-2020
Publisher
한국독일언어문학회
Keywords
슈니츨러; 영웅개념; 욕망의 주체; 시민사회 비판; 라캉의 욕망이론; Arthur Schnitzler; Helden-Begriff; Subjekt der Begierde; Kritik der Zivilgesellschaft; Jacques Lacans Theorie der Begierde
Citation
독일언어문학, no.90, pp.69 - 87
Indexed
KCI
Journal Title
독일언어문학
Number
90
Start Page
69
End Page
8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44371
DOI
10.30947/zfdsl.2020..90.69
ISSN
1229-0106
Abstract
메다르두스 클레어는 모순적인 인물이다. 작품 초반부 그는 애국주의의 수호자로 등장하며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그는 프랑스 발루아 왕가의 공주와 애정행각을 벌이면서 숙명적 과제로 삼았던 프랑스군에 대한 저항을 망각한다. 이러한 모순성은 작품을 영웅드라마로 간주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한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작품 후반부에서 메다르두스는 다시 반영웅의 모습을 넘어선다. 그는 사면 제의를 거부하고 영웅이 되어 죽는 길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성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윤리적 선택의 결과가 아니다. 그의 죽음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그릇된 욕망의 결과였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웅의 모습 뒤에는 가족을 위한 복수에 실패하고 연인과의 사랑에 좌절한 패자의 모습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의 억압된 내면은 한편으로 빈 시민사회의 심리적 특성과 역사의 흐름에 대한 작가 슈니츨러의 회의주의적 시각을 반영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그것은 왜곡된 집착과 오인으로 그릇된 판단을 내리는 현대인의 충족될 수 없는 욕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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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ee g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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