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체강 내 약물주입술이 각막내피세포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목적: 유리체강 내 약물주입술에 사용되는 다양한 약물이 각막내피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2016년 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본원 안과에서 유리체강 내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 113명 118안(나이관련황반변성 61 안, 당뇨황반부종 40안, 망막정맥폐쇄에 동반된 황반부종 16안, 포도막염 1안)을 대상으로 주사 전후 중심각막내피세포의 변화 및 중심각막두께를 비접촉 경면현미경을 이용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유리체강 내 주입한 약물(베바시주맙 21안, 라니비주맙 20안, 아플리버셉트 47안, 덱사메타손 이식제 30안), 수정체안과 위수정체안, 1회 주입안과 2회 이상 주입안으로 나누어 주사 전후 중심각막내피세포 및 중심각막두께의 변화를 비교하였다.

결과: 전체 환자군에서 중심각막내피세포수는 술 전 2,693.2 ± 298.2 cells/mm2, 술 후 1개월에 2,686.8 ± 288.7 cells/mm2로 주사 전후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 = 0.731). 약물 종류에 따라 군을 나누었을 때, 네 군 모두에서 주사 전후의 중심각막내피세포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수정체안에서 술 전 2,611.7 ± 470.2 cells/mm2에서 술 후 1개월에 2,480.0 ± 436.4 cells/mm2로, 위수정체안에서 술 전 2,778.0 ± 149.3 cells/mm2에서 술 후 2,608.2 ± 334.8 cells/mm2로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두 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유리체강 내 약물주입술이 중심각막내피세포 및 중심각막두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아, 각막내피세포를 손상시킨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