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은 길재의 두 가지 표상 : 절의의 실천과 도통의 전승open accessGil Jae(吉再)’s Two Representations : the Practice of Jeolui(節義; Integrity) and the Succession to the Way
- Other Titles
- Gil Jae(吉再)’s Two Representations : the Practice of Jeolui(節義; Integrity) and the Succession to the Way
- Authors
- 김용헌
- Issue Date
- Dec-2016
- Publisher
-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 Keywords
- Gil Jae; jeolui(節義; integrity); dohak(道學; learning of thy way); the way; Elementary Learning(小學); sarimpa (士林派); 길재; 김숙자; 김종직; 절의; 도통; 도학; " 소학"
- Citation
- 한국학논집, no.65, pp.207 - 246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한국학논집
- Number
- 65
- Start Page
- 207
- End Page
- 246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53367
- DOI
- 10.18399/actako.2016..65.005
- ISSN
- 1738-8902
- Abstract
- 조선의 도학사에서 길재가 갖는 의미는 절의의 실천과 도통의 전승이라는 두 가지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다. 길재가 조선 왕조에서 절의의 표상으로 자리매김 된 것은그의 충절을 절의 또는 의리라는 주자학적 가치로 일반화하고, 이를 통해 조선 왕조의기반을 굳건히 하려는 통치자들의 내밀한 의도와 무관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사직, 낙향, 그리고 출사 거부로 이어지는 길재의 일관된 정치적 행보는 그가 일신의안위와 영달보다는 절의의 가치를 더 존중했음을 말해 준다.
길재는 중종 시대에 이르러 정몽주의 학문을 이어받아 김숙자·김종직을 거쳐 김굉필에게 이어준 인물로 부각되었다. 이처럼 길재가 도통의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기묘사림들이 정몽주로부터 시작되는 도통을 통해 자신들의 학문적 권위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와 무관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길재에서 김숙자를 거쳐사림파로 이어지는 도학의 실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소학 실천이라고 할수 있다.
길재의 실천과 교육은 다분히 소학적 성격을 지녔고, 김숙자 또한 학생들에게소학이 학문의 근본임을 강조하였다. 이와 같은 소학 실천을 중시하는 인식은 김종직을 거치면서 사림들에게 광범위하게 확대되었고, 그 결과 소학 실천은 사림파의 실천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된다. 따라서 길재의 도학이 김숙자와 김종직을 거쳐 김굉필로 이어지고 조광조에 이른다는 조선유학의 도통론이나 김굉필 이후 정붕과 박영으로 이어진다는 선산 지역 유학의 도통론은 근거가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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