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관광에서 자연을 통한 감정조절과 지각된 회복환경이 의사결정과정에 미치는 영향: 숲 치유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Abstract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자연기반의 레저활동을 통해 신체적 효과와 정서적 안정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자연기반의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및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에서 건강추구를 목적으로 산림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해 왔다. 이에 건강추구를 목적으로 치유의 숲을 방문하여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여자의 감정조절, 지각된 회복환경, 만족도, 그리고 행동의도의 구조적 인과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치유관광객의 행동을 이해하고 치유의 숲 프로그램 제공자에게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치유관광객의 자연을 통한 감정조절과 지각된 회복환경이 의사결정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연을 통한 감정조절은 부정적 및 긍정적 감정조절과 자연 감정조절로 세분화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338사례를 수집하였고, 불성실한 응답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통 309개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결과 긍정적 감정조절과 자연 감정조절은 지각된 회복환경과 유의한 영향관계가 나타났지만, 부정적 감정조절은 유의한 영향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지각된 회복환경은 프로그램의 만족도와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각된 회복환경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보다 프로그램의 만족을 통해 행동의도가 보다 높아지는 관계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