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괴롭힘에서 주변인 역할 집단에 따른 비합리적 신념, 공격성, 사회불안의 차이

Abstract

본 연구는 또래 괴롭힘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가담하고 있지 않지만 그 상황에 관여하고 있는 주변인 역할 집단(방관자, 가해동조자, 피해방어자)을 대상으로 이들 간의 인지적, 행동적, 정서적 특성의 차이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 소재 3개 중학교 1, 2, 3 학년 남녀 학생 383명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 집단 간 집단 간 비합리적 신념, 공격성, 사회불안의 차이를 잠재평균분석(LMA: Latent Means Analysis)을 통해 분석하였다. 또래 괴롭힘 주변인 역할 집단 간 잠재평균 비교 분석 결과, 첫째, 가해동조집단은 방관집단과 피해방어집단보다 비합리적 신념이 더 높게 나타났고, 방관집단 역시 피해방어집단보다 비합리적 신념이 부분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가해동조집단은 방관집단 및 피해방어집단보다 더 높은 공격성을 나타내었고, 방관집단 역시 피해방어집단보다 더 높은 공격성을 보여주었다. 셋째, 가해동조집단과 방관집단은 피해방어집단보다 사회불안이 더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등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