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지연된 검체에서 보체 C3, C4 값의 변화

Abstract

배경: 채혈 후 C3, C4 농도는 보관조건에 따라 변화한다. 검사가 2시간 이상 지연될 때 검체를 냉동 보관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검사실의 여건상 그대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자들은 냉장보관한 검체에서 C3, C4 농도의 변화를 알아보고 초기값을 추정해보고자 하였다. 방법: C3, C4 검사를 10개의 검체에서 시행한 후 검체를 냉장보관하면서 4일간 매일 실시하였다. C3, C4 검사는 비탁법을 원리로 한 자동화기기(Beckman Coulter Inc., USA)를 이용하였다. 결과: 의뢰 당일에 검사한 C3, C4 농도는 86.3±11.8 mg/dL, 21.8±4.6 mg/dL이고, 냉장 보관 후 측정한 농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P<0.001, P<0.001). C3 농도는 C3 (mg/dL)=3.55x+87.18 (x=냉장보관한 기간(일), r=0.9909), C4 농도는 C4 (mg/dL)=0.72x+22.3 (r=0.9395)였고, C3 농도의 증가율은 C3 (%)=4.14x+1.07 (r=0.9903), C4 농도의 증가율은 C4 (%)=3.57x+2.48 (r=0.9405)로 나타낼 수 있었다. 결론: 냉장보관한 검체에서 하루마다 C3 농도는 평균 3.55 mg/dL (4.1%), C4 농도는 평균 0.72 mg/dL (3.6%)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이므로 검사가 지연된 검체에서 측정한 C3, C4 농도는 보정되어야 하며, 본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으로 구한 증가량이나 증가율로 역산하여 초기값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