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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五嶽’:지리적 표상에서 문화적 표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신청을 계기로 다시 본 오악 담론-The Five Sacred Mountains: from the Territorial Symbol to the Cultural Landscape-At the Moment of Application to the World Cultural Heritage of UNESCO-

Other Titles
The Five Sacred Mountains: from the Territorial Symbol to the Cultural Landscape-At the Moment of Application to the World Cultural Heritage of UNESCO-
Authors
오수경
Issue Date
Nov-2013
Publisher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Keywords
The Five Sacred Mountains; Mount Tai(Tai Shan); Feng-Chan; World Heritage of UNESCO; Territorial Symbol; Cultural Landscape; 오악; 오악 담론; 태산; 세계문화유산; 봉선; 지리적 표상; 문화적 표상. 산악숭배
Citation
동아시아문화연구, no.55, pp.93 - 123
Indexed
KCI
Journal Title
동아시아문화연구
Number
55
Start Page
93
End Page
123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61468
DOI
10.16959/jeachy..55.201311.93
ISSN
2383-6180
Abstract
오악(五嶽)은 중국의 유서 깊은 명산인 泰山、華山、衡山、嵩山、恒山을 말한다. 본문에서는 근자에 중국이 오악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 및 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새롭게 현대의 오악 담론을 구축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고대 중국에서의 오악의 개념과 인식의 형성, 그리고 그에 대한 외부의 시선 및 현대의 시선을 통해 지리적 표상으로의 오악이 정치적, 문화적 표상으로 자리잡게 되는 양상을 살폈다. 오악은 고대 산악 숭배로부터 시작된 聖山 숭배의 중심에 있다. 특히 진한 이래 封禪을 거행한 帝國 영토의 상징으로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었고, 유가 사상 그리고 도교 및 민간신앙의 요람으로서 종교적 성산으로 인식되었고, 시인묵객들에게는 문학적 상상력의 온상으로서 은둔의 대상지로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다. 그 중에서도 태산은 동방 태일신과의 결합으로 오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聖山으로서, 封禪을 거행한 帝國의 중심으로서, 유가 사상의 요람으로서, 인문적 태산 문화의 다양한 의미망을 형성한다. 서양에서는 특히 오악 그 중에서도 태산의 봉선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제국의 중심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동악대제와 벽하원군으로 대표되는 민간 신앙의 성지로서 주목하였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중국적인 방식으로 오악을 전유하고 있음이 두드러진다. 문화유산이 기존의 국가적 정체성과 낭만적 민족의식을 나타내는 문화적 표상으로 기능하는 양상은 아직도 전 지구적으로 존재한다. 그러나 근자에 중국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초미의 관심을 쏟는 것은 단순한 문화 정체성의 강화나 관광 자원의 개발을 넘어 새로운 제국의 문화적 표상에 대한 갈망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중국 오악 담론의 현대적 부활의 가능성을 살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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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Soo Kyung
서울 인문과학대학 (서울 중어중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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