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친환경 재생공간의 친환경성 분석

Abstract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에너지고갈문제는 과학기술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었고, 건축분야에서도 환경오염 등의 책임을 느끼고 “친환경 건축”이라는 새로운 건축적 대안이 나타나게 되었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국에서는 친환경건축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인증 제도를 개발하였다. 또한 친환경 건축 및 환경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의 하나로서 재생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재생 공간은 기존의 노후화된 공간의 성능개선 활동을 의미하고 있으며 자원소비량 및 폐기물 저감 측면에서 이미 친환경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신규 건물과 공간에 대한 친환경 인증제도는 시행되고 있으나, 기존의 건물을 재생 또는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공간에 대한 친환경 인증제도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재생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인증제도의 기초자료 개발을 목표로, 각국의 재생 공간 관련 친환경 인증 제도를 종합, 재분류하여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재생공간의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계획지침을 개발하고, 개발한 계획지침의 검증을 위해 친환경 인증공간을 사례평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재생 공간 기존의 건물을 내부 구조나 외부 형태의 변경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용 또는 재사용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법규적인 용어로는 증축, 개축, 수선, 대수선 등의 행위에 의해 구체화되며, Remodeling, Renovation, Restoration, Reuse 등을 포함한다. 에서 나타나는 친환경요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활성화를 위한 계획지침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홍콩의 기존 건물에서 친환경인증을 받은 공간을 사례 분석한다. 이를 위해 홍콩 친환경 인증제도 BEAM PLUS를 통해 홍콩의 친환경인증 건물을 6개 선정하고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촬영과 관찰, 관련 관리자 면담을 통하여 건축경위 및 과정에 관한 설명을 들었고 이를 통하여 최대한 친환경성을 입증하려 하였다. 그리고 이론적 연구로 각국에서 나타나는 친환경 재생공간 관련 인증제도를 종합하여, 국내에 적용가능한 친환경 계획지침으로 개발하고, 개발된 체크리스트와 부합하여 사례공간에서 나타나는 친환경 계획요소를 알아보고자 한다. 홍콩의 친환경 인증공간을 사례로 선정한 이유는 이곳의 기존 건물관련 친환경 인증제도와 친환경 공간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과 정책이 국내에 필요한 재생공간 친환경 인증제도의 개발에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