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기결정성 학습동기 간의 관계 : 정서경험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기결정성 학습동기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정서경험이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주로 활용한 통계분석방법은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중다회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한 매개효과 검증이다. 이를 위해 서울의 중학교 재학생 5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부모의 애정적,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긍정정서는 자기결정성 학습동기와 정적 상관을, 거부적 양육태도와 부정정서는 자기결정성 학습동기와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자기결정성 학습동기에 미치는 양육태도의 영향력은 애정, 거부, 과보호 순으로 나타났고, 정서경험의 경우 부정정서, 긍정정서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매개효과 검증에 대한 결과는 긍정정서가 부모의 애정적 양육태도와 자녀의 자기결정성 학습동기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정정서가 부모의 거부, 과보호적 양육태도와 자녀의 자기결정성 학습동기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모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적 양육태도가 자녀의 긍정정서를 매개로 자기결정성 학습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부모의 양육태도, 자녀의 정서경험과 자기결정성 학습동기간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증명한 점에서 의의가 있고 이를 통해 학습상담과 부모교육에의 접근방법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