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의 질 관리 지표로 용종 발견율의 유용성

Abstract

목적: 선종 발견율은 대표적인 대장 내시경 질관리 지표이지만 병리학적 결과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측정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본 연구에서는 폴립 발견율이 선종 발견율을 대신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4개 대학병원에서 27명의 내시경 전문의에 의해 시행된 1,156예의 대장내시경 선별검사(50세에서 75세까지 무증상 평균 위험군을 대상)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내시경 전문의들은 연구기간 동안 적어도 10예 이상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경우만 분석에 포함하였다. 선종 발견율과 폴립 발견율은 선종이나 폴립이 있던 환자수를 전체 대장 내시경 수로 나눈 값으로 하였다. 결과: 평균 폴립 발견율과 선종 발견율은 각각 47.4%(range 21.7-75.0)과 36.5% (range 13.0-66.7)였다. 폴립 발견율과 선종 발견율은 매우 높은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0.94, P＜0.001). 선종 발견율과 폴립 발견율로 정의된 성능 오분위수(performance quintiles) 간에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intraclass correlation coefficient 0.94, P＜0.001). 결론: 폴립 발견율은 선종 발견율을 대신하여 유용한 대장 내시경 질 관리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