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의 운영 안정성에 미치는 요인 분석

Abstract

본 논문은 민간임대주택의 공급이 중산층 주거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출발하였다. 본 연구는 민간임대주택 운영단계에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제한된 자료이지만 실제 입주자의 거주기간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으로 확인된 가장 중요한 결과는 총 주거서비스의 크기로 이해할 수 있는 전세금 규모가 커질수록 임대주택의 거주기간이 길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임대주택의 운영관점에서 총임대료(전세금) 크기의 증가는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매출의 확대를 의미하므로 운영의 안정성을 가져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이해된다. 반면, 동일한 주거서비스 가격하에 월세로 지불하는 금액 비중이 클수록 거주기간이 상대적으로 일찍 종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증금과 월세의 크기는 모두 임대인과 임차인의 신용과 관련된 사항으로, 월세와 보증금의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외 실증분석의 결과에서 개인보다 법인 임차인의 입주기간이 길고, 공급면적이 커지면 입주기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