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FRS XBRL 공시시스템의 국내 도입현황 및 XBRL 정보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 확장계정 품질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XBRL 공시시스템의 국내 도입현황 및 정보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개별기업의 XBRL자료를 직접 다운받아 기업의 확장태그의 사용 현황과 XBRL 품질 향상을 위한 Taxonomy체계에 대한 현황과 변경이 실무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연구한다. XBRL원문에 포함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포괄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의 계정 중 약 20%가 확장계정을 사용하였다. 특히, 현금흐름표의 경우 확장계정의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Taxonomy가 잘 갖추어지지 않은 XBRL 도입 초기는 확장계정의 사용이 높았으나, Taxonomy가 보완됨에 따라 확장계정의 사용빈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사용된 확장계정을 분석해 본 결과, 대다수의 확장계정은 Taxonomy에 실질적으로 유사한 표준계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공시혁명이라고 불리는 XBRL이 의무적으로 도입 된지 어느 덧 9년이 지났으나 기대와 달리 국내에서 XBRL시스템이 잘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전자공시시스템을 이용하여 표준태그의 수정과 보완(표준계정과목체계의 변경)이 실무상으로 XBRL 데이터의 품질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