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비업계 히든챔피언 “주성엔지니어링”의 성장과 글로벌화 노력

Abstract

대한민국 장비업계 대표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액정화면(LCD) 장비에 이어 태양전지 장비 시장 석권에 나선 우리나라 대표적인 장비기업이다. 본 사례는 주성엔지니어링이 고속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당면하였던 위기 극복 과정, 그리고 해외진출 전략에 대하여 분석함으로써 강소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에 관한 전략적 시사점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례분석을 통해 나타난 주성엔지니어링의 성공비결은 다음과 같다. 1995년 4월에 설립하여 초고속으로 성장한 주성엔지니어링은 엔지니어 출신 CEO 황철주 사장 중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빨리 타오르는 불이 빨리 꺼지듯이 큰 시련을 겪게 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국내시장의 한계에 직면한 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여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와 기술이 연관되어 있는 태양전지 장비 및 Lighting사업 등을 시작함으로서 제품다각화와 고객다변화를 꾀하였다. 이 신사업의 제품을 가지고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전지가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는 유럽 시장으로 진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등에 진출하여 기업의 규모와 생산력을 나날이 키우고 있다. 이렇게 해외진출을 가능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기술력’과 도전의식이었다. 본 연구는 다이나믹한 경영환경에서 기업의 성공요인을 살펴봄으로서 이와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는 기업에게 유용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