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지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연구

Abstract

통신기술의 발전 및 다양한 서비스의 개발에 따라, 통신은 전통적인 음성전달 기능 외에도 다양한 유ㆍ무형재화의 구입 및 소비 채널로서의 새로운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또한 단순한 거래채널로서의 역할 외에도 타 재화의 소비를 대체하는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통신요금은 이러한 음성전달기능 외의 기능에 대한 지출 및 단말기대금(할부금)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만족ㆍ불만족도 및 만족ㆍ불만족 요인, 요금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정도, 요금수준의 증가여부, 향후 요금수준에 대한 예측 및 근거, 절감노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무선인터넷 등 비음성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도 등에 대한 기초정보 및 통신비로서의 인식 여부를 조사함으로써 통신요금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즉, 통신비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으로 성장한 비음성서비스 지출을 소비자가 통신지출로 인식하는지의 여부를 조사함으로써, 소비자 후생 및 요금 논의를 위한 중요한 기반정보를 제공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및 단말기 할부대금과 같은 비음성서비스지출에 대하여 소비자 간에도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지 못하며, 향후 무선인터넷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이러한 인식 상의 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각종 통계자료들 간에 있어서도 국가(또는 주체)별로 통신비의 구성항목 및 정의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는, 통신비를 정의하고 그 범위를 규정하는 데 필요한 논의의 배경을 수요자 측면의 인식을 근거로 하여 제시함으로써, 통신비 논의에 대해 유용한 연구결과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