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 기법을 활용한 공공부문 성과 측정: 에너지관리공단의 경우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2000년～2003년 기간에 대하여 에너지관리공단 12개 지사의 성과를 자료포락분석법(DEA)으로 측정하였다. 주성분분석(PCA)을 적용하여 지사의 다양한 산출물로부터 4개의 결합산출을 도출한 후, 이 결합산출과 투입에 자료포락법을 적용하여 각 지사의 효율성지수, 과잉투입량, 산출결손량을 측정하였다. 지사별로 상이한 경영환경이 효율성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보정하기 위하여 경영환경변수가 과잉투입량과 산출결손량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으나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 효율성 순위의 연도별 추이를 요약하면, 경기지사와 대구경북지사는 효율성 순위가 하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현저하게 향상된 반면 전북지사는 상위권에서 최하위권으로 현저하게 하락하였다. 강원지사와 충북지사는 지속적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본 연구에서 제시한 성과측정과정과 실증결과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적용하고 있는 성과측정의 틀을 과학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유용성을 확인시켜 주었다.